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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인천발 KTX 추진·지하철 석남·송도연장 속도 붙을 듯

내년 2조7000억 국비 확보 인천시 교통주권 사업 순풍

인천발 KTX 추진·지하철 석남·송도연장 속도 붙을 듯

2017년 09월 04일 00:05 월요일
            

올해보다 2275억 늘어 

인천시가 내년 정부예산 중 약 2조 700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민선6기들어 최고액이자 유정복 인천시장의 핵심 공약인 '교통 주권'의 인천발 KTX와 서울7호선 석남연장, 인천1호선 송도연장 등의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천시는 정부의 2018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인천 관련 국비가 2조6960억원에 이른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해 확보한 정부예산 2조4685억원보다 2275억원이 증가한 금액으로, 올해보다 정부 예산이 7.1% 늘어난 것과 같이 시 국비 반영액은 9.2% 증가했다.

시는 국비 반영 증가 이유를 도로·철도·복지 분야 등 주요사업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 예산안에 담긴 인천의 주요 국비 사업은 인천발 KTX 건설(47억원→ 135억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156억원→ 600억원),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연장(66억원→ 167억원), 인천정부지방합동청사 신축(180억원→ 320억원), 인천보훈병원 건립(107억원→ 122억원),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23억원→ 28억원) 등이다.

시는 또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 서해5도 주민생활 지원 확대, 잠진도∼무의도 간 연도교 건설 등 사업들이 국회에서 예산을 확보·추가해야 할 주요사업으로 다뤄지면 내년도 예산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시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정치권과 주요 부처 장관을 면담하며 현안 사업이 정부 국비 사업에 반영될 수 있게 행보를 이어갔다. 시는 2018년 국비 확보 추진상황보고회, 지역 국회의원 정책간담회 등을 진행하며 지역 주요 국비 확보 사업의 필요성을 알렸다.

시는 여기에 해당 사업의 실·국장에게 국비 확보 책임을 일임한 '목표책임제'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국회 심의 기간 각 상임위원회 위원, 지역 국회의원, 국회 예결위원 등에게 주요사업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내년 더 많은 정부예산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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