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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김정헌 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 인터뷰

"개발 끝나고 정산하면 시민 재산 축소될 수도"

김정헌 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 인터뷰

2017년 08월 31일 00:05 목요일
            

"삼성과 현대라는 대기업 횡포에 맞서 인천 시민 재산을 지켜야 합니다."

김정헌(한·중구2)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은 30일 "송도 개발사업이 각종 의혹을 사는 이유는 잘못된 최초 협약 때문이다"라며 "151층 인천타워를 짓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는데도 인천경제청이 제재 방안을 강구하지 않은 건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의 방만한 개발사업으로 인천시민의 재산이 재물이 되고 있다"면서 "송도 6·8공구 개발이익금 환수는 (인천일보 보도처럼) 블록별로 정산해야 옳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이 모두 끝난 뒤 이익금을 정산하면 그만큼 송도 주민들을 위해 써야 할 적절한 시기를 놓칠 수 있다"면서 "이 과정에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가 불필요한 비용을 지출하거나, 이익금을 축소할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SLC가 현재 랜드마크시티를 조성하지 않고 아파트만 짓고 있다. 사업명부터가 잘못됐다"며 "시의회 조사특별위원회가 앞으로 면밀하게 살펴 개발이익금을 환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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