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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인천시의회, 경제청 SNS 논란 특위 구성

인천시의회, 경제청 SNS 논란 특위 구성


시의원 11~13명 3개월 활동… 송도 6·8공구 의혹 살필 계획

이현준 기자

발행일 2017-08-24 제3면


정대유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의 SNS(사회적 네트워크 서비스) 글을 둘러싼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인천시의회가 정 전 차장이 제기한 송도 6·8공구 개발이익 환수 관련 각종 의혹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인천시의회는 23일 가칭 '6·8공구 개발이익 환수 관련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합의했다.

이번 특위의 구성결의안은 시의회 여야 원내대표인 자유한국당 공병건(연수구2)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강호(남동구3) 의원이 대표 발의하기로 했다.  

공병건 의원은 "송도 6·8공구 개발이익금 문제가 투명하게 처리됐는지 살피는 게 특위의 주된 활동내용이 될 것으로 본다"며 "인천에 돌아오는 이익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강호 의원은 "정치적 접근을 떠나 6·8공구 사업을 제대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번 특위는 시의원 11~13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활동기간은 우선 3개월 정도로 하고, 추후 연장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인천시의회는 이번 특위에서 6·8공구 개발이익 환수를 둘러싼 추진과정 전반을 살필 계획이다.

관계 공무원, 관련 업체 임직원 등을 증인으로 출석 요구한다는 방침인데, 논란의 도화선이 된 글을 쓴 정대유 전 인천경제청 차장은 물론 6·8공구 개발 관련 사업계획 조정합의 당시 인천경제청장 직무대행이었던 조동암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 등의 출석 여부가 관심이다.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은 "6·8공구 개발사업의 개발이익을 개별 사업마다 환수할지, 모든 사업이 끝난 다음 환수할지가 논란의 핵심"이라며 "이번 특위에서 합리적인 환수 방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특위 구성결의안은 오는 29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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