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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인천경제청 퇴직 본부장 SLC 재취업 '도마위'

인천경제청 퇴직 본부장 SLC 재취업 '도마위'


시의회, 시정질문서 부적절 지적

이현준 기자

발행일 2017-10-20 제3면


전직 인천경제청 A본부장(3급)의 SLC(송도랜드마크시티 유한회사) 재취업 문제가 19일 인천시의회 시정질문 도마에 올랐다. A본부장은 인천경제청 근무 시절 인천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을 총괄 지휘했는데, 퇴직 후 곧바로 이 사업을 맡고 있는 이해 당사자인 SLC에 취업한 게 적절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인천시의회 무소속 이한구(계양구4) 의원은 이날 "A본부장이 2015년 5월 퇴직을 하고 7월에 (SLC) 고위 임원으로 취직해 활동한 건 관련 법 위배"라고 비판했다.  

이한구 의원은 "송도 6·8공구 개발 사업 담당이었던 A본부장이 (SLC) 취직 이후 경제청 관계자들을 지속적으로 만나면서 관련 업무를 취급했다"며 "2년 가까이 (경제청을) 들락날락 한 것을 실제로 확인했다"고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한구 의원의 지적에 "그런(재취업) 사항이 있었다는 것을 보고는 받았지만, 관련 법에 위반된다는 사항까지는 보고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면 철저히 검토해 필요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이날 시정질문엔 이한구 의원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김정헌(중구2)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강호(남동구3) 의원 등 15명의 의원이 나서 유정복 시장을 상대로 제3연륙교 추진 상황 등 시정 전반에 대해 질문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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