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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송도 개발 갈등' 게일 회장 나타날까

'송도 개발 갈등' 게일 회장 나타날까


NSIC 사무실 개소식 참석 전망
포스코건설과 협상 테이블 마련
국제업무지구 사업 정상화 기대

목동훈 기자

발행일 2017-09-20 제7면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을 맡고 있는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가 오는 22일 새로 마련한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열기로 했다. NSIC 주주사인 게일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이 갈등이 빚고 있는 가운데, 스탠 게일 회장이 개소식에 참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NSIC는 22일 오후 3시 송도국제도시 더샵센트럴파크2 상가 A동 306·307호에서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게일이 약 70%의 지분을 가진 NSIC는 송도 동북아무역센터 사무실을 업무 대행업체인 GIK(게일인터내셔널코리아)와 함께 사용하다가 이번에 새로운 사무실을 마련했다.  

게일과 포스코건설 간 갈등이 '업무 위탁 계약 해지 문제'(8월28일자 1·3면 보도)로 확산하면서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한 것이다.  

지난달 NSIC는 "업무 위탁 계약이 자동 해지됐다"고 GIK에 통보하고, 직접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건설 인사가 대표로 있는 GIK는 "NSIC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 통보는 법적 효력이 없다"며 계약 해지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스탠 게일 회장은 20일 입국해 22일 NSIC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돼 있다. 스탠 게일 회장이 한국에 오면, 포스코건설과의 협상 자리가 마련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도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 정상화를 위해 게일과 포스코건설의 협상 테이블을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게일과 포스코건설 간 갈등으로 2년 넘게 중단돼 있다.

하지만 스탠 게일 회장이 입국하지 않거나,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스탠 게일 회장은 지난 6월 송도에서 열린 '뉴시티 서밋'(New Cities Summit)에 참석하기로 했다가 돌연 불참한 적이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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