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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송도 특위 10일26일 2차 조사...전 경제청장 출석 요구 검토

송도 특위 10일26일 2차 조사...전 경제청장 출석 요구 검토

인천타워 포기 발언 진위, 정 전 차장 부당인사 주장 쟁점 부상

2017년 09월 28일 00:05 목요일
            

인천시의회 송도 6·8공구 개발이익 환수 조사특별위원회가 본격적인 진상 규명에 돌입했다.

27일 특위에 따르면 10월26일 2차 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추가 증인 명단도 논의했다. 2차 조사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다. 

전날 열린 1차 조사 당시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 관계자가 언급한 '송영길 전 인천시장의 151층 인천타워 포기' 발언의 진위 파악이 첫 번째다. SLC 관계자가 "우리는 151층 인천타워를 포기한 적이 없다. 층수를 낮추는 내용의 계획 변경은 송 시장이 먼저 제안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 인천일보 9월27일자 3면> 

다음으로 특위는 정대유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현 시정연구단장)이 주장한 부당한 인사에도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한구(무·계양구4) 의원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비정상적인 인사가 있었는지, 측근들의 로비가 있었는지도 파악할 것"이라며 "여기에 개발이익 환수 과정에 압력을 넣은 사람(실체)들이 있었는 지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특위는 인천경제청이 2015년 1월 SLC와 사업계획 조정에 합의할 당시의 토지가격 적정성과 특혜 여부도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특위는 이종철 전 인천경제청장(2010~2015년 재임)을 2차 조사 때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창일 특위 1부위원장(한·연수1)은 "이 전 청장은 SLC와 인천경제청이 수 차례 협의하던 시기 결재라인에 있었던 만큼 증인으로 부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제홍 특위 위원장(한·부평2)도 "특위 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지면 증인 출석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청장은 "특위의 공식 요청이 오면 그때 가서 판단·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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